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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를 다녀오게 되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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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를 다녀오게 되었다.

밝은달. 2019. 9.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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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일본을 간다는거자체가 부정적이게 다가올 수 는있겠으나

 대학교에서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된 10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해외 기업 연수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으로 다녀오게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 시국이 되기 전인

지난 5월부터 서류, 면접, 그리고 관련 어학 공부까지 실시를 했던 프로그램인데,

불참하게되면 학생본인에게 투자된 교육, 연수비용을 다 토해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다녀올 수 밖에없었다 ..

 

연수내용은 아무래도 사내에서 진행한거다보니 외부에 쓰기는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주로 먹었던 이야기,  봤던 이야기를 주로 하려고 한다.

그리고 깨알같은 혐한 까지 ㅎㅎ

 

 

 

첫날은 교육이 끝나고 일본식 꼬치구이집에 갔다.

여기서 좀 충격 받았던 것이 한국에서는 식당내에서 담배를 피는것이 금지되어있는데

일본에서는 그냥 뻑뻑펴대서 내가 먹는게 꼬지인지 담배인지 모르겠더라

 

그나라 문화라니 그려러니 하지만 좀불편했다

그외에 꼬지맛은 좋았다.

한번쯤은 먹어보고싶었던거라 좋은 경험이기도 했다

 

 

안주로 같이나온 감자튀김.

저노란소스가 단순한 머스타드는 아니고,

치즈? 맛이나는 소스였는데

튀김 자체는 평범한 감튀였으나, 저소스가 신의 한수였다.

 

 

닭 다리살?

감칠맛이돌고 기름진 닭부위를 손질해서  소스를 발라구운 꼬지와,

닭똥집 구이 사진이다.

꼬지는 많고 많은 종류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안주겸으로 가장 먹기 좋았던 부위는 저 꼬지가 아니었나 싶다.

일어는 꺼막눈이라 일본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잘모르겠다

(일어공부하고갔지만 잘모르겠더라)

 

 

그다음날은 무언가의 나베집에 갔다.

사실 맛은 잘 기억이 안난다 여기서 말로만 듣던 혐한을 당해가지고..

나중에는 어찌저찌 잘해결되어서 상호는 따로 공개하지는 않겠으나..

그래도 불쾌했던건 사실이다.

 

 

요약하자면,

가게를 예약한 분(일어를 잘하시는분)이 어쩌다 늦는 바람에

연수생 10명이 가게에서 기다리게 되었는데,

음식을 시키지않고 (일본어 회화가 힘들어서) 대기하는 모습에

옆에 앉아있던 현지인들이 흉을 봤더랬다.

 

그날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왔는데

우산 꽃이가 잘 보이지않는 위치에 있어서

가게안에 우산을 가지고 들어왔을때부터

" 일본에서는 저렇게 하지않는데. "

하면서 은근하게 돌려 깠었다

 

다행이 다들 일본어 회화를 못할뿐이지 귀는 다들 트여있는 상태라

그대로 알아듣고 있었는데,

"쟤네 못 알아 듣는다"며 계속 신나게 흉을 보더라 ㅋㅋ

 

거기다가 일행분이 너무 늦으셔서 우리가 주문을 하려고 

한분이 용기를 내어 " 메뉴 설명해줄수 있나요? " 하고 일본어로 물었는데

서툰 발음을 가게가 떠나가라 옆자리에서 따라해서

그나마 웃으면서 견디고 있던 분위기가 완전 살 얼음판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어찌 저찌 일행분이 오시고 불쾌했다는 의사를 가게주인분께 전달해서 

잘 해결할 수 있었다. 

 

(가게주인도 일행분 오기전까지

우리한테 일어로 반말하고 있었다는건 안비밀)

 

나는 여기서 문제일으키면 국제 범죄될까봐

쫄아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다른분들은 화가 머리끝 까지 났었다.

 

 

그리고 그다음날이었나?

전공연수끝나고 저녁을 먹을겸 도톤보리 강쪽으로 나갔다.

 

 

영화로만봤던 마라톤하는 사람그림도 보고,

아래에 등불도 구경했었다

 

사실 관광에는 그닥 취미가없는데 

룸메인 연수생이 활발한친구라 여기저기많이 돌아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고맙다.

남는건 경험하고 사진인데, 친구 덕에 많은것을 남기고 올 수 있었던거같다.

 

 

도톤보리강 물.

냄새가 날 정도는 아니었으나, 상당히 더러웠다.

뭔가 맑은 물위에서 노젓는.. 그런 광경을 생각했던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사실 이전에 대마도를 다녀온 경험이있어서, 더욱 그랬던거같다.

대마도는 정말 물 깨끗했는데..

 

그 외에  가장자리쪽의 등불은 밤이 되면 켜지는데 한번 구경할만한 가치는 있다.

정말 예뻐서 그등을 보면 내가 진짜 일본에 오긴왔구나 하는 기분이 든다

 

 

 

아 친구하고 둘이서 카페갔는데 여기 토스트는 꼭먹어봐야한다 진짜 강추!!!!!

일본와서 먹은 디저트 중에 가장만족했던것중에 하나다.

 

https://www.google.com/maps/search/?api=1&query=%EC%95%84%EB%9D%BC%EB%B9%84%EC%95%BC%20%EC%BB%A4%ED%94%BC&query_place_id=ChIJBR7SmBTnAGARPDfarmJFyPM

 

아라비야 커피

★★★★☆ · 커피숍/커피 전문점 · 1-chōme-6-7 Nanba

www.google.com

진짜진짜 꼭 가봐야한다 

지도까지 첨부한다!!

 

그날 내가 옷을 검은 나시에 로브 가디건이랑

핫 팬츠걸치고 편하게 나섰는데 (너무 더웠다)

일본에서는 나시만 입고는 잘안돌아다니는 모양인지 힐긋힐긋 보더라

근데 그 시선도 잊을만큼 맛있었다

 

 

시원한커피...

지금 생각해보니 이날 날이 무지막지하게 더웠는데

시원한내부에서 시원한커피 원샷하고

토스트 줏어먹으니 그렇게 꿀맛일 수 가 없었다.

 

 

아 진짜 모두 먹어봐야한다. 이거 존맛탱

토스트 엄청 부드럽고 그위에 시럽 살살 뿌려서 적셔서 먹는데

미쳤다이건 진짜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맛.

 

커피도 시럽없는 아메리카노만 쳐먹고 매실도 엄청 묽게 타먹을정도로

단거 안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사실 여기도 아는 지인분이 가보라고 추천해주신 곳중에 한곳인데,

진자 너무 감사하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조오기 뒤에 보면 작은 주전자? 같은 것도 같이 나오는데,

저안에 커피에 부어먹을 우유가 들어있다.

우유도 일반우유는 아닌 모양인지 엄청 고소하고 걸쭉했다.

그리고 작은 비커? 같은데에는 시럽이 담겨서 나오는데,

이는 커피에 뿌리기도 하고 토스트에 뿌리기도 하는듯.

 

난 커피에 시럽은 사절이라 토스트에 뿌렸는데

아,,, 몇번째이야기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저길 꼭 가세요

 

 

그다음은 샤브샤브집에 갔다.

상호는 기억 안나고 황금돼지 동상이 있는 가게였다 

사실 여기는 전공 연수 후에 일본현지인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같이 식사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여기도 그분이 추천해 주신 집인데 정말 맛있었다.

정말.. 나도 블로그 하는사람이지만

이상한 블로그에 맛집~ 하고 올라오는데 가는거보다,

현지인추천받아서 가는게 백만배 나은거같다

 

  

육수는 간장이랑 된장(맞나?) 였던거 같은데

처음에 육수를 고를 수 있게해준다.

개인적으로 간장보다는 저허여멀건 국물이 맛있었다.

고기도 추가로 시킬 수 있는데 우리는 무한리필로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근데 다들 마실게 너무 맛있다보니 별생각없이 신나게 시켜 먹었는데

마실거 때문에 가격이 어마어마하게나와서 다들 헉 했었다

 

 

그리고 이렇게 디저트도 마지막에 나오는데,

아래는 아이스 크림에 시럽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그위는 타피오카 펄이랑 산딸기, 블루베리등으로 장식되어서 나왔다.

개인적으로 베리류는 맛있었는데

아이스크림에 또 시럽이들어가서 아래는 좀달았던걸로 기억한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고 다른분들은 맛있게 드셨던거 같다.

 

 

다음날은 오사카 시립과학관에들러서 돔형스크린에서 영상을 보았다.

사실 우리가 보고싶었던 상영은 따로 있었는데 지각해버려서 (날도너무 더웠고 길도 헤맸다 ㅠ)

그 뒤타임의 영상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상영이 키즈 상영이라 쉬운 일본어로 진행되서

상영 내용을 대강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돔형스크린인 만큼 별자리나 밤하늘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화면이 화려하게 변하는건 아니라 아쉬웠다 ㅠ

 

 

그리고 그날 식사는 모츠나베!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일본식 곱창전골이다.

우리나라의 곱창전골과는 다르게 된장으로 맛을 내서 국물이 하얗다.

 

우리나라는 비가오면 그래도 날이 선선해지는데 일본은 비가와도 빗물이 미지근(..)할정도로 더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가게 내부가 정말 시원하고 모츠나베를 끓이는것도 인덕션으로 끊여서 

시원해서 정말 좋았다.

 

 

두부하고 약깐의 야채도 같이 들어가서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걸로 배가 찰까,,, 싶었으나,

딱양도 맞고 정말 맛있었다.

두부도 정말 고소했고, 뒤에보면 면사리도 보이는데,

저면도 생면인 모양인지 넣고 익자마자 후루룩 건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들렀던 스트로베리매니아.

여기서 몇몇가지 디저트를 사고 돌아왔는데, 가격은.. 좀 후덜덜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근데 먹으면서 생각해봐도 가격이이러면 맛잇을 수 밖에없는 디저트였다 ㅋㅋ

 

오늘 글을 여기서 끝!

글을 어떻게 끝마쳐야하지,, 할상끝이 제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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